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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6 나 67.전업30년의 소회
2016. 7. 26. 07:56

돌아보면 참으로 지사다난했다.

아래 어떤분이 나이 70이 되 바라고 하셨는데

70은 우리 아버지 세대 40밖에 않된다.


사람의 인생이란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생각하고 스스로 콘트롤 하는  능력에 따라

20대가 되기도 하고

절벽앞의 노인이 되기도 한다.


주식.


어렵지만

이걸로 몇십년 생계 문제 없이  살았고

지금은 나름 적당한 연금형으로 매월  고정 입금형 자산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보니

이젠 많이 홀가분하다.

주식을 업으로 하는분은 그리 많진 않지만

그중 진짜 생계수단의 각오로  시작하시는 분은

절치 부심하면서

한때 주당 10시간 정도의 잠을 견디면서

자기 완성을 위해 각고해 보았다는 조언은 귀담아야 하고

24시간

코스닥,코스피 종목의 각각에 대한 꿈을 꾸지 않는다면

성공 확률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업이나

생산 활동 역시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가끔

주식 투자를

저멀리 제주도 우도의 다금바리 어부 할아버지의 삶과 비교하곤 한다.

제주도에서  손 낚시로 다금바리를 낚아내는 몇 않되는 분의 일인.


그분은 이미 다금바리가 지나가는 길과, 그리고 조류의 흐름, 날씨의 영향

가끔은 악천후에서도 경험에 따라 출조하여 큰 수확을 얻기도 하시더라.


주식 투자의 가장 기본은

방어의 원칙을 잘 지키는 일이다.

적게 먹더라도 원본을 잃지 않는 투자.

화려한 불꽃처럼 찌라시로 포장되어 현혹할때 추격하지 않고 냉정해 지는 습관.

물론 예외는 있다.

금년 명문 제약이나 두어개 대주주변동등 작업주( 나는 그리 부름...........주

식투자를 작전이라고 부르긴엔   너무 용렬하지 않겠나.

참전 용사분들이 분노하실것)등 예외는 있었다.


그러나

가격제한폭 30% 시대에선

그 어떤 경천 동지할 재료라도 일단 가공해서 접근해야 한다.

대부분은 그네들(소위 동호회등) 이 유혹 모션 할때  일단 물량부터 잡고 보자는 심리에 빠진다.

피같은 돈을 건 게임에서

당하기 좋은 일상화된 케이스.


지금

우리나라 주식 제도는 근본적으로 모순이 아주 많다.


선진국도 후진국도 아닌 어정쩡한 경제 그램에서는 이해도 가지만

시장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너무 많은 제도들을 남발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모든것은 투자하는 개인의 주체적 판단에 모든것을 맡겨야 한다.

과열,주의, 경고,매매정지,단일일가 등등 너무 친절(?) 한것인가.

주식 투자자를 초딩으로 보는것인가.

아니면 투기꾼으로 보고 노름쟁이 감시하듯 한다는것인가.


우리나리 주식시장 역사 어언 60여년.

이젠

성숙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주식을 하든 투자를 하든,투기를 하든 ,최소한 이 시장에 참여 했다면

언제나 평정심, 평상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무더운 여름

일단 즐거운 휴가를 먼저 가지는게 순서이지 싶다.


주식을 오래 할 마인드라면

무엇보다

언제나 여유로운 생활이 중요하고,

책이나 방송이나 ..............등 나름 공부가 되어 있다고

자만하고 쉽게 벌겠다는 생각은

가장 위험하고

절대 버려야 한다는것 강조 하고 싶다.


앞으로 최하 20년 정도는 더 현업에서 종사할 생각이다.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좋은 직업도 있구나 싶다.


지금도 오버나잇을 할때면 그물을 쳐두고 밤을 보내는 어부처럼

마음이 설렌다.


모두

만선의 기쁨을 간직했으면 싶다.


[출처] 팍스넷 양수겹장님의 글



Posted by 머니로그(박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