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8. 17:01

아들이 외발자전거를 샀다.

1학년 동안 학교에서 선배로 부터 외발자전거를 배웠고, 이제 자기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하여 사 주었다.


아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 때 자전거를 배우던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마도 1972년 정도였을 것으로 기억한다.


키가 작아서 자전거에 올아 앉지를 못하고 자전거 페달위에 올라서 달렸었다.

브레이크를 잡지 못해서 여고생들이 줄지어가는 행렬에 그냥 들이 받기도 했었다.


참 아련한 추억이다.

어렵게 살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살던 때였다.

이젠 모두 떠나시고, 그리움만이 남아 있다.


Posted by 머니로그(박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