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7. 14:49

어렸을 적에 다니던 학교는 교실의 창문이 나무틀로 되어 있었다.

청소시간이면 창문틀에 앉아서 호호 입김을 불면서 마른 걸레로 닦았다.


어느 날인가 수업시간에 창밖을 보니 파란하늘에 뭉개구름이 떠 있었다.

구름을 보고 있자니 이리 저리 모양이 바뀌어 간다.


자전거가 되었다가 코끼리가 되기도 하고 수업시간 내내 상상의 나래를 폈다.


Posted by 머니로그(박상현)